현실도피겸, 삶의 활력을 더할겸, 졸업축하를 위해 ucla cs한국인들과(대기, 민영, jay) 떠난 요세미티 여행. 최고로 즐거웠음. 쉬지않고 3일동안 웃다가 돌아와서, 입도 아프고, 배도 아팠고..
생각보다 가깝더라고, 한 4시간30~5시간정도 걸린거 같네... 도착한 캐빈은 생각보다 우월했다. 2인으로 예약해서 침대가 하나였지만, 나의 재능을 이용해서 닫혀있던 이층의 문을 열고, 수많은 침대를 더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2층은 수개월동안 사람의 흔적이 없는 느낌이었고, 서랍마다 가득한 개인 물건들은 무언가 숨겨진 비밀이 이 건물이 숨겨있다는 느낌을... 믿거나 말거나.. 하튼 좀 섬찟한 느낌이었음. 꿋꿋히 난 거기서 잤지만... 졸립다보니, 무섭고 자시고, 그냥 ㅋㅋ
아래사진에서 오른쪽 구석에 문따고 있는 내가 보이느뇨?
역시 고기는 야외 그릴에 구워야....
울창한 나무숲속의 한적한 캐빈. 쫭이야~
오늘 저녁은 사슴고기??
짐을 풀어놓고 간The Mariposa Grove 나무들이 막 3천년씩 살고, 키도 백미터가 넘고 그렇다네. 징그러운것들. 저건 한 쓰러진 나무의 뿌리..
잘려진 줄기에서 자네는 대륙의 기운을 느끼나?
금강산도 식후경. 요세미티도 식후경. 굶주린 배를 쥐어잡고 오랫만에 먹는 풍성한 한식. 갈비, 골뱅이무침, 두부김치, 계란찜, 된장찌개, 그리고 맥주*n
다음날 본격적 방문한 yosemite valley의 한 폭포. 겨울내 얼었던 눈들이 녹으면서 4월부터 이 폭포들이 생겨난다고 함.
자전거를 빌려서, 공기좋은 숲속길을 달리는 이 기분이란, 라라리라라라라~(포카리스웨트 삽입곡, 참고:http://www.youtube.com/watch?v=gsCz9wVYq5U)
mirror lake. 경치가 호수에 비쳐서 두개로 만들어준다능.
자전거와 보행자만 다니는 숲속 깊숙한 오솔길옆의 시냇물과 절벽을 벗삼아 먹는 점심. 하지만 점심인 삶은 달걀은 캐빈에 놓고 와서 강냉이만 먹었다는... 미안합니다. 제잘못입니다.
여행가서 빠질수없는, 병신짓.
또다시 돌아온 저녁. 더 풍성하게 많아진 소들(갈비살, 뉴욕프라임스퉥, 티본스퉥), 닭다리 튀김, 부대찌개, 각종쌈에, 버섯구이는 옵션, 포도주와 소주는 필수.
"역시 한국인은 이 쐬주가 최고야, 캬아아~~"
"누가 뭐래도 난 와잇와인. 음. 병채먹는재미가 쏠쏠.."
"잘들논다, 키득키득. 일단 고기부터.. "
마지막날, 내려오다 충동적으로 들어간, bass lake. 요트대신 패밀리보트지만, 폼은 태평양을 건너는 최고급럭쉐리요트. (팁: 심심하니, 요트에서 놀것 챙기기. 낚시라던가, 잘수있는 졸음이라던가, 음악이라던가, 먹을꺼라던가.. 두시간타니깐 좀 심심..)
"뭐? 내입이 작다고?"
잘놀았다. 역시 "봉지"말대로 사람은 간간히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해. 다시뛰자.